정선-금강전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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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작가 == | == 작품/작가 == | ||
* 작품 제목: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7558 <금강전도(金剛全圖)>]<br/>정선이 만 58세 때 겨울 만폭동(萬瀑洞)을 중심으로 금강내산(金剛內山)의 전체 경관을 그린 그림입니다. | |||
* 작품 제목: <금강전도(金剛全圖)> | * 화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0379 정선(鄭敾, 1676~1759)]<br/>조선 후기 '''진경산수화(眞景山水圖)'''를 개척한 거장입니다. 중국의 관념적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우리 산천의 실제 모습을 직접 보고 그리는 화풍을 확립했습니다. 자는 원백(元伯), 호는 '''겸재(謙齋)'''입니다. | ||
* 화가: 정선(鄭敾, 1676~1759)<br/>조선 후기 '''진경산수화(眞景山水圖)'''를 개척한 거장입니다. 중국의 관념적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우리 산천의 실제 모습을 직접 보고 그리는 화풍을 확립했습니다. 자는 원백(元伯), 호는 '''겸재(謙齋)'''입니다. | * 시대: 조선 영조 10년(1734) | ||
* 소장처: [https://www.leeumhoam.org/leeum 삼성미술관 리움] | |||
== 제발(題跋) == | == 제발(題跋) == | ||
=== 원문 === | === 원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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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二千峯皆骨山, 何人用意寫眞顔? 衆香浮動扶桑外, 積氣雄蟠世界間. 幾朶芙蓉揚素彩, 半林松栢隱玄關. 縱令脚踏須今遍, 爭似枕邊看不慳! | 萬二千峯皆骨山, 何人用意寫眞顔? 衆香浮動扶桑外, 積氣雄蟠世界間. 幾朶芙蓉揚素彩, 半林松栢隱玄關. 縱令脚踏須今遍, 爭似枕邊看不慳! | ||
甲寅冬題. | 甲寅冬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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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 해설 === | === 용어 해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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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번역 === | === 한국어 번역 === | ||
만이천봉이 모두 뼈처럼 솟은 바위산이니, 그 누가 마음을 다해 이 참모습을 그려내겠는가? 중향성의 향기는 동해 바다 밖까지 떠다니고, 쌓인 기운은 온 세계 사이에 웅장하게 서려 있네. 몇 송이 연꽃은 흰 빛채를 드날리고, 숲 사이 소나무와 잣나무는 신비로운 문에 가려 있네. 비록 이제 발로 밟아 두루 돌아본다 한들, 어찌 베개맡에서 마음껏 보는 것만 하겠는가! | 만이천봉이 모두 뼈처럼 솟은 바위산이니, 그 누가 마음을 다해 이 참모습을 그려내겠는가? 중향성의 향기는 동해 바다 밖까지 떠다니고, 쌓인 기운은 온 세계 사이에 웅장하게 서려 있네. 몇 송이 연꽃은 흰 빛채를 드날리고, 숲 사이 소나무와 잣나무는 신비로운 문에 가려 있네. 비록 이제 발로 밟아 두루 돌아본다 한들, 어찌 베개맡에서 마음껏 보는 것만 하겠는가! | ||
갑인년(1734년) 겨울에 쓰다. | 갑인년(1734년) 겨울에 쓰다. | ||
=== 해설 === | === 제발 해설 === | ||
이 제발은 정선이 금강산을 바라보며 느낀 예술적 자부심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 * 이 제발은 정선이 금강산을 바라보며 느낀 예술적 자부심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 ||
* 진경의 추구: "누가 이 참모습을 그려내겠는가"라는 질문은 자신만이 금강산의 본질을 포착했다는 선언입니다. | |||
* 부감법의 묘미: 직접 발로 걷는 것보다 '베개맡에서 보는 것(그림을 통한 감상)'이 더 낫다는 마지막 구절은, 금강산의 전체 형상을 한눈에 담은 이 그림의 구도(부감법)가 지닌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 |||
* 대구(對句): '중향(衆香)'과 '적기(積氣)', '부상(扶桑)'과 '세계(世界)' 등 전형적인 한시의 대구법을 통해 화면의 웅장함을 문학적으로 증폭시켰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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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목) 10:58 기준 최신판

작품/작가[편집]
- 작품 제목: <금강전도(金剛全圖)>
정선이 만 58세 때 겨울 만폭동(萬瀑洞)을 중심으로 금강내산(金剛內山)의 전체 경관을 그린 그림입니다. - 화가: 정선(鄭敾, 1676~1759)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眞景山水圖)를 개척한 거장입니다. 중국의 관념적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우리 산천의 실제 모습을 직접 보고 그리는 화풍을 확립했습니다. 자는 원백(元伯), 호는 겸재(謙齋)입니다. - 시대: 조선 영조 10년(1734)
- 소장처: 삼성미술관 리움
제발(題跋)[편집]
원문[편집]
萬二千峯皆骨山, 何人用意寫眞顔? 衆香浮動扶桑外, 積氣雄蟠世界間. 幾朶芙蓉揚素彩, 半林松栢隱玄關. 縱令脚踏須今遍, 爭似枕邊看不慳!
甲寅冬題.
용어 해설[편집]
- 骨山(골산): 흙이 적고 바위가 드러난 산. 금강산의 날카로운 암봉(巖峰)을 상징한다.
- 眞顔(진안): 참모습. 관념이 아닌 실제의 형상. 정선의 '진경(眞景)' 의식을 보여주는 핵심 단어다.
- 衆香(중향): 금강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중향성(衆香城)'을 지칭한다. 불교에서 향기가 가득한 성곽을 의미하기도 한다.
- 扶桑(부상): 해가 뜨는 동쪽 바다를 뜻한다. 여기서는 금강산 동쪽의 동해를 의미한다.
- 雄蟠(웅반): 웅장하게 서려 있음. 기세가 힘차게 모여 있는 모양을 묘사한다.
- 芙蓉(부용): 연꽃. 금강산의 흰 바위 봉우리들이 피어나는 연꽃 같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 玄關(현관): 원래 불교에서 오묘한 도(道)에 들어가는 문을 뜻하나, 여기서는 깊은 산속의 신비로운 입구나 절간을 의미한다.
- 不慳(불간): 아끼지 않음. '慳(간)'은 인색하다는 뜻으로, 마음껏 보고 즐긴다는 의미로 쓰인다.
- 甲寅(갑인): 제작 연도인 1734년(영조 10년)을 나타낸다.
한국어 번역[편집]
만이천봉이 모두 뼈처럼 솟은 바위산이니, 그 누가 마음을 다해 이 참모습을 그려내겠는가? 중향성의 향기는 동해 바다 밖까지 떠다니고, 쌓인 기운은 온 세계 사이에 웅장하게 서려 있네. 몇 송이 연꽃은 흰 빛채를 드날리고, 숲 사이 소나무와 잣나무는 신비로운 문에 가려 있네. 비록 이제 발로 밟아 두루 돌아본다 한들, 어찌 베개맡에서 마음껏 보는 것만 하겠는가!
갑인년(1734년) 겨울에 쓰다.
제발 해설[편집]
- 이 제발은 정선이 금강산을 바라보며 느낀 예술적 자부심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 진경의 추구: "누가 이 참모습을 그려내겠는가"라는 질문은 자신만이 금강산의 본질을 포착했다는 선언입니다.
- 부감법의 묘미: 직접 발로 걷는 것보다 '베개맡에서 보는 것(그림을 통한 감상)'이 더 낫다는 마지막 구절은, 금강산의 전체 형상을 한눈에 담은 이 그림의 구도(부감법)가 지닌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 대구(對句): '중향(衆香)'과 '적기(積氣)', '부상(扶桑)'과 '세계(世界)' 등 전형적인 한시의 대구법을 통해 화면의 웅장함을 문학적으로 증폭시켰습니다.
데이터 관계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