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의 종류와 제조 방법 편집하기 (부분)

===Kor===
떡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 쌀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한국에서는 수천 년 동안 떡을 명절, 의례, 일상 음식으로 즐겨 왔으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의 떡이 발달해 왔다. 떡의 주재료는 멥쌀과 찹쌀이며, 여기에 콩, 팥, 쑥, 대추, 밤 등의 부재료를 더해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한다. 떡은 크게 제조 방법에 따라 찌는 떡, 치는 떡, 빚는 떡으로 나뉜다.

찌는 떡의 대표적인 예는 시루떡이다. 시루라는 전통 찜기에 쌀가루와 팥, 콩 등을 켜켜이 쌓아 찐 떡으로, 백설기, 증편, 무지개떡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백설기는 흰 쌀가루만으로 만든 순백색의 떡으로 백일이나 돌잔치 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사용되며, 증편은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떡이다. 치는 떡은 찐 쌀을 떡메로 쳐서 만드는 떡으로, 인절미가 대표적이다. 찹쌀을 쪄서 떡메로 오랫동안 치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생기며, 여기에 콩가루, 깨가루, 팥고물 등을 묻혀 먹는다.

빚는 떡은 쌀가루를 반죽하여 손으로 빚어 만드는 떡이다. 송편은 추석의 대표 음식으로, 쌀가루 반죽 안에 콩, 깨, 밤 등의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찐다. 경단은 찹쌀가루를 둥글게 빚어 삶은 후 고물을 묻힌 떡이며, 절편은 가래떡을 얇게 썰어 만든 떡이다. 떡의 제조 방법은 단순해 보이지만, 쌀의 불리기, 빻기, 익히기, 치기, 빚기 등 각 과정에서 정성과 기술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 전통 음식 문화의 정교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