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지 관광 프로그램 편집하기 (부분)

===Kor===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은 한류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한국 관광 산업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공식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 정부와 협력하여 체험 프로그램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 이러한 관광 프로그램은 단순히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하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 관광 상품으로 발전했다.

K-드라마 투어는 서울, 부산, 제주, 전주 등 전국 각지의 유명 촬영지를 연결하는 패키지 투어로 제공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드라마 촬영지, K-팝 공연장, 한식 체험 등을 결합한 투어 상품을 운영한다. 투어 버스는 주요 촬영지를 순회하며, 가이드가 드라마의 배경 설명과 함께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남이섬,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명동, 홍대, 강남 등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마 촬영지를 하루 코스로 방문하는 투어가 특히 인기가 높다.

촬영지 성지순례는 특정 드라마 팬들이 드라마의 주요 장면이 촬영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관광 형태로, 팬들은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며 사진을 찍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다. 예를 들어, 《도깨비》 촬영지인 인천 송도 중앙공원, 강릉 주문진, 경복궁 등은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지역 관광 당국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여 드라마 장면 포토존, 안내 표지판, 기념품 판매점 등을 설치하고, 촬영지 투어 지도를 배포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세트장 투어는 문경새제 오픈세트장, 한국민속촌, MBC 드라문 등에서 제공되며, 방문객들은 실제 촬영 세트를 둘러보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세트장에서는 드라마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과 VR 체험 시설을 운영하여 더욱 풍성한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드라마 촬영지 관광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며, 숙박, 식음료, 기념품 판매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특히 한류 팬 투어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공공외교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한국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