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을 위한 오픈 세트장과 테마파크 편집하기 (부분)

===Kor===
한국 드라마, 특히 사극 제작을 위해 조성된 오픈 세트장과 테마파크는 촬영 시설을 넘어 중요한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시설들은 특정 시대를 정교하게 재현한 건축물과 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촬영이 없을 때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역사 체험과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문경새제 오픈세트장, 한국민속촌, MBC 드라미아(용인대장금파크) 등이 있다.

문경새제 오픈세트장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사극 전문 촬영 시설로, 조선시대 한양(오늘날의 서울) 거리와 관아, 주막, 민가 등을 대규모로 재현했다.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킹덤》 등 수많은 인기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전통 의상 체험, 활쏘기, 승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야외 박물관으로, 조선시대 마을을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260여 채의 전통 가옥과 작업장, 시장 등이 있으며, 《대장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전통문화 체험과 촬영장 관광을 동시에 제공한다.

MBC 드라미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MBC 방송국 소유의 대형 촬영 단지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재현한 세트장을 갖추고 있다. 《이산》, 《동이》, 《해를 품은 달》 등 수많은 사극이 이곳에서 제작되었으며, 특히 드라마 《대장금》을 위해 궁궐, 관아, 양반 가옥, 시장 거리 등을 재현했다. 이 시설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촬영장 투어가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한복 체험과 전통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오픈 세트장들은 단순한 촬영 시설을 넘어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기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 한류 팬들에게는 한국 드라마의 배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