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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헤드의 교육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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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만 김현의 논의에는 화이트헤드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특징이 있습니다=== 화이트헤드의 논의가 주로 '''‘어떤 교육이 좋은 교육인가’'''라는 문제를 다룬다면, DH2026의 논의는 AI의 등장으로 인해 '''‘인간이 왜 학문을 해야 하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와 인간의 역할을 단순히 '''AI = 지식 / 인간 = 감정''' 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핵심은 '''주체성(agency)'''에 있습니다. AI는 인간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제공하고, 그것을 조합하고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식을 가지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것을 나의 삶과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그 실천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의 주체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김현의 ‘習’은 화이트헤드의 utilisation보다도 AI 시대에는 더 적극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단순한 ‘지식의 응용’이 아니라 '''인간이 지식의 사용 목적과 방향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참여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두 글의 공통 기조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교육과 인문학의 목적은 인간의 머릿속에 더 많은 정보를 축적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스스로 활용하고 실천함으로써 자신을 성장시키고, 아름다움과 인간적 가치에 반응하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인간을 기르는 데 있다.''' 이렇게 보면 화이트헤드의 '''“inert ideas를 넘어 utilisation으로”'''라는 명제와 DH2026의 '''“學에서 習으로, 習에서 悅으로”'''라는 명제는 약 100년의 시간차를 두고 '''‘지식 중심 교육에서 인간의 능동적 자기형성으로’'''라는 동일한 교육철학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분류: AI 고전번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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