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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인문학 2025 가을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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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한국의 디지털인문학 학계에 대한 기여== ===질문 07. 환경 조성: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 창설 + 국제적 협력과 네트워킹=== 【허】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와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에 관한 질문입니다. 2015년 KADH 창설 당시의 환경과 비전, 그리고 2023년에 박진호 교수님을 포함한 다음 세대에게 회장직을 이양하신 과정과 관련해 여쭙고 싶습니다. 또한 디지털인문학협의회가 내년에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기도 한데요. 초대 회장에서 물러나신 소회와 더불어, 앞으로 해외 디지털 인문학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2015년에 디지털인문학협의회를 만들 당시, 제가 재직하던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전공 과정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대학원에서 학생들과 공동연구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인문학 분야에서도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인문정보학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그 과정에서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조어를 논문에 사용한 것이 1999~2001년경이니, 저의 학술적 디지털 인문학 활동은 훨씬 이전부터 시작된 셈입니다. 그러나 그 활동은 동료를 얻기 어려운 환경에서 저 혼자 추구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2015년 무렵에는 전 세계적으로 DH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었고, 한국에서도 디지털 인문학에 대해 배우고 교류하고 싶다는 수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생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침 당시 문화콘텐츠학 분야 교수님들, 인문학 기반의 콘텐츠 활동가 분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라는 조직을 결성할 수 있었습니다. 협의회를 만들 때부터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 중 하나는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였습니다. 디지털 인문학은 디지털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만큼, 전통 인문학보다 훨씬 국제적 소통의 폭이 넓습니다. 더구나 한국의 디지털 인문학이 하버드 와그너 교수의 문과방목 연구에서 출발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DH는 애초부터 국제적 배경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ADHO(Alliance of Digital Humanities Organizations)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DH를 소개했고, KADH의 ADHO 구성체(Constituent Organization) 가입, DH 세계대회 한국 유치 등의 일을 일들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직 이름은 생겼지만 활동의 중심이 저와 우리 대학원에만 쏠려 있는 상황에서는, ADHO 멤버가 된다 해도 역할을 지속하기 어렵고, 설령 세계대회를 유치하더라도 한국 사회에 실질적 임팩트를 남기거나 더 발전적인 기반으로 이어지기 어려우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직 2년을 앞둔 2022년 중반, 한국 DH를 대표할 새로운 후속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국내 각 대학에서 DH 활동을 하는 학자들을 조사해, 2022년 한국 DH 대회에 발표자·토론자로 초청했습니다. 이 명단은 단순한 학술대회 참여자 리스트가 아니라, 디지털인문학협의회의 미래를 책임질 분들을 발굴하기 위한 명단이었습니다. 학술대회가 끝난 뒤 뒤풀이 자리에서 그분들을 하나의 TF로 묶었고, 우리가 국제적 네트워크 속에서 추진해온 미션을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후속 체제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저는 회장직을 내려놓았고, KADH가 보다 넓은 학문 공동체의 참여 아래 협동적 조직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수 선생님 포함해 박진호 회장님과 KADH 리더 그룹이 헌신적으로 역할을 해 주신 덕분에 KADH는 ADHO의 CO 멤버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결국 2026년 디지털 인문학 세계대회가 한국 대전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허】 네, 알겠습니다. 저도 그때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때 토론자로 참여해 KADH 참여 제의를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매우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과정 자체가 선생님께서 오래 고민해 오신 한국 디지털 인문학의 방향이 구체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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